트럼프 '머그숏' 지지층 결집…바이든 "잘생겼네" 농담
【 앵커멘트 】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사상 처음으로 범인 식별 사진인 '머그숏'을 찍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이 사진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진에 대해 "잘생겼다"고 농담을 했는데, 최근 트럼프와의 가상대결에서는 뒤처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노려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숏.
"선거 개입,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글이 트럼프 캠프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옛 트위터, X 계정으로 조회 수가 하루 만에 2억 명을 넘었습니다.
프린트된 티셔츠와 머그컵, 차량 스티커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범인을 식별하고자 촬영하는 굴욕 사진인 '머그숏'이 오히려 인생 사진으로 포장돼 마케팅과 지지층 결집에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기소는 정의를 희화화한 것이며, 우리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지지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는 이번이 4번째, 당내 지지율은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에 불참해도 52%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숏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농담하며 일단 여유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TV에서 봤습니다. 잘생겼고, 훌륭합니다."
내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38%로 32%를 보인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으며, 기소가 될수록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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