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이 미쳤다"…EPL레전드 극찬받은 일본 윙어→"현재 맨유 공격수 2명보다 낫다 당장 이적해"조언

김건호 기자 2023. 8.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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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맨유서 뛴 크룩스, 브라이튼 미토마 환상적인 시즌 첫 골에 반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라이튼의 일본인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는 올 시즌 시작하자마자 영국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미토마는 지난 19일 오후 오후 11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튼 전에 출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토마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질주, 순식간에 수비수 4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영국 언론은 이 골장면을 보고 “전성기 때 본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 같았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미토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메시의 옛 모습을 보여줬다. 브라이튼 동료들도 미토마의 득점을 메시의 골과 비교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이튼은 4-1로 승리,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미토마에 대한 칭찬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EPL레전드인 가스 크룩스는 맨첸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하라고 조언했다. 크룩스는 스토크 시티,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영국 더 선이 25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크룩스는 현재 에릭 텐 하흐가 이끌고 있는 맨유의 윙어 두명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크룩스는 이 기사에서 미토마는 맨유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미토마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손흥민을 제치고 아시아 대표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크룩스의 맹활약에 마음을 뺏긴 크룩스는 앞으로 미토마를 잡기위해서 수많은 명문 클럽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한다.

크룩스는 최근 BBC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토마는 맨유에 제일 적합한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크룩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가 있다”고 말문을 연 후 “나는 미토마가 두 선수 중 누구에게서도 보질 못한 자질이나 능력 같은 것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나는 올드 트래포드가 힘든 무대이고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미토마는 제가 본 적이 있는 바로 맨유에 최적인 선수이다”고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크룩스가 미토마에 푹 빠져 맨유 이적을 적극 추천한 이유는 현재 맨유의 윙어들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안토니는 지난 여름 맨유에 합류했지만 팬들은 실망스러워 하고 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다 안토미보다 먼저 맨유에 들어온 산초 역시 부진했다. 80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만 기록했을 뿐이다.

한편 미토마는 2021년 여름에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EPL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벨기에 우니온 생질루아즈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고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프리미어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컵 대회등을 포함하면 41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올렸다.

지난 달 프리 시즌동안 일본 원정을 떠났던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을 대표하는 선수는 미토마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이다.

[일본인 미드필더 겸 윙어인 미토마는 지난 시즌 이어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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