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철통보안, 'VM웨어 NSX+'로 쉽고 빠르게"

VM웨어, 클라우드 랜섬웨어 예방·복구 솔루션 공개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VM웨어가 클라우드 보안을 두텁게하는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솔루션보다 랜섬웨어 예방·복구 기능을 강화했다.

VM웨어는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에서 클라우드 보안 예방 서비스 'VM웨어 NSX+'를 소개했다. 

VM웨어 NSX+는 멀티 클라우드상에서 랜섬웨어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독감 예방 주사'개념과 비슷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태며, 단일 클라우드 운영 모델로 이뤄졌다. 타사 제품처럼 사용자 지정 보안이나 로드 밸런싱 하드웨어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기존 'VM웨어 NSX'의 새 버전이기도 하다.

VM웨어 프라샨스 시노이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 그룹 제품 마케팅 부사장. (사진=VM웨어)

VM웨어 프라샨스 시노이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 그룹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최근 본지와 행사장서 만나 VM웨어 NSX+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시노이 마케팅 부사장은 클라우드 활용 기업이 보안에 상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기업은 이미 해킹을 당한 기업, 당해도 알아채지 못한 기업, 곧 해킹을 당할 기업으로 나뉠 수 있다"며 "랜섬웨어 등 보안 문제를 미리 막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NSX+는 복잡한 보안 기술들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라며 "기업은 통합형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관리를 기존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시노이 부사장 설명에 따르면, NSX+는 레이어 2부터 7까지 관련한 보안 위협을 막을 수 있다.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이나 자동 로드 밸런싱 등을 통합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프라샨스 시노이 부사장은 "기업은 클라우드 네트워킹과 보안을 필수로 둬야 한다"며 "보안 기능을 한 통합 형태로 이용해야 관리나 안전 부분을 더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NSX+ 고객사는 네트워킹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해당 제품은 분산형 방화벽, 멀티 클라우드 정책 수립도 할 수 있다. 기존 제품 VM웨어 NSX도 갖춘 기능이다. 서비스형 네트워크 탐지와 대응을 통한 심층 보안도 제공한다.

시노이 부사장은 랜섭웨어 복구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VM웨어)

시노이 부사장은 랜섬웨어 예방뿐 아니라 복구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랜섬웨어 복구 제품 'VM웨어 랜섬웨어 리커버리'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은 클라우드에 보안 위협을 발견했을 때 대처를 잘 해야 한다"며 "랜섬웨어 복구를 실시간으로 신속히 해결하는 것도 관건"이라고 했다. 시노이 부사장은 'VM웨어 랜섬웨어 리커버리'를 통해 복구 진행을 빠르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됐다.

랜섬웨어 복구 솔루션은 100% 자동화로 작동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도 해당 제품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스템 복구와 일반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복구 중 생길 수 있는 작업 중단 등 다운 타임도 줄일 수 있다. VM웨어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복구 중 갑자기 발생하는 다운타임을 최대 75% 더 빠르게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도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셈이다.

VM웨어는 고객 다운타임을 더욱 줄이기 위해 이 제품에 동시 멀티 VM 복구 작업 기능을 추가했다. 포렌식이 완료되고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가 강화될 때까지 클라우드에서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가동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내년부터 고객 기업에 제공된다.

VM웨어는 이번 행사에서 'NSX+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도 공개했다. NSX+VPC는 단일 NSX 인스턴스로 관리되는 공유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의 여러 테넌트에 네트워킹, 보안, 서비스를 완전히 나눠 작동한다.

시노이 마케팅 부사장은 NSX+VPC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VM웨어)

VM웨어 측은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NSX+VPC의 셀프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할 것으로 봤다. 직접 애플리케이션에 최적인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다. 기업 내 인프라팀은 VPC별로 감독 제어 기능을 유지하고 운영 가드레일을 설정할 수 있다. VPC 환경에서 발생한 변경 사항이 다른 테넌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원할 수도 있다. 또 인프라팀이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일관된 운영 모델을 사용할 수 있어 IT 생산성도 올릴 수 있다.

VM웨어 크리쉬 프라사드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크리쉬 프라사드는 이번 행사에서 "VM웨어는 고객 비즈니스 현대화, 최적화, 보안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제품 업데이트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더욱 현대화하며,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보안을 높인다"고 전했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