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만루' 최소 실점으로 막은 뒤 강판…"플럿코 내전근 불편함으로 교체"[MD창원]

창원=김건호 기자 2023. 8.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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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플럿코./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창원 김건호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플럿코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플럿코는 매 이닝 위기에 놓였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민우와 박건우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마틴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권희동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플럿코는 2회에 도태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시작했지만, 서호철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주원과 안중열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때렸다.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박건우의 타석에서 손아섭의 도루 실패가 나오며 한숨 돌렸지만, 박건우가 볼넷, 마틴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권희동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플럿코는 4회말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도태훈과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안중열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그 사이 도태훈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아담 플럿코./마이데일리

플럿코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영찬이 등판했다. LG 관계자는 "플럿코는 좌측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날 플럿코는 4이닝 1실점(1자책)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80개의 공을 던졌으며 슬라이더(30구)-포심패스트볼(24구)-커터(14구)-커브(7구)-체인지업(5구)을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8km/h가 찍혔다.

플럿코는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119⅓이닝 36실점(32자책) 평균자책점 2.41로 LG의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만약, 이번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면, LG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플럿코./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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