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이닝 1실점→6이닝 1실점. 선발 자리가 없는데... 작년 12승 투수, 2군서 무력시위 중[SC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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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민호의 무력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민호는 26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보였다.
4,5선발이 계속 부진해 이민호가 준비되면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듯했다.
지난 18일 한화와의 2군 경기서 5⅔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이민호로선 철저히 준비해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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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군에 자리는 없는데….
LG 트윈스 이민호의 무력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1군 무대를 노크하는 호투를 계속 펼치고 있는 것.
이민호는 26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보였다. 투구수 72개로 매우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1회말 1번 김상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민호는 2번 김호재를 3루수앞 땅볼, 3번 김동진을 1루수앞 땅볼로 삼자범퇴 시켰다.
2회초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2회말에 오른 이민호는 4번 김태훈을 3구만에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5번 윤정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더니 6번 신인 류승민을 상대로는 연속 볼 3개로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4,5구를 연속 스트라이크로 잡은 이민호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때 윤정빈이 2루 도루에 성공. 위기가 왔으나 7번 오현석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 종료.
3회말엔 선두 8번 이벙헌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9번 안주형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상민을 중견수 플라이, 김호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3회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초 손호영의 스리런포와 김기연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 LG가 7-0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민호는 4회말 실점 위기에 몰렸다. 선두 김동진을 좌익수플라이로 잡았으나 4번 김태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윤정빈을 1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2아웃. 이어 류승민을 2루수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서건창이 공을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김태훈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오현석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
9-1로 앞선 5회말에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병헌을 중견수 플라이, 안주형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은 이민호는 김상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호재 타석 대 보크를 범해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호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없이 끝냈다. 5회말까지 투구수가 63개.
6회말에도 나선 이민호는 선두 김동진을 우익수 플라이, 김태훈을 좌익수 플라이, 윤정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끝냈다. 10-1의 큰 점수차에 7회말 조원태로 교체.
올시즌 초반 팔꿈치 통증으로 5월 말에 돌아왔던 이민호는 1군에서 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부진했다. 결국 2군에서 몸을 다시 만들며 차근차근 컨디션을 올렸다. 4,5선발이 계속 부진해 이민호가 준비되면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듯했다. 하지만 LG가 최원태를 영입하고 선발 전환한 이정용이 눈부신 피칭을 하며 5선발이 완성됐다.
염 감독은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현재 5명의 선발을 그대로 낼 계획이다.
현재 이민호가 등판하기 위해선 잔여경기 일정으로 인해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 경기가 열리는 것 뿐이다. 지난 18일 한화와의 2군 경기서 5⅔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이민호로선 철저히 준비해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줘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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