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강릉] 윤정환 감독 “만들어가는 과정은 좋아져…결국 중요한 건 마무리”

강동훈 2023. 8.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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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가는 과정은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마무리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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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만들어가는 과정은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마무리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강원은 선두 울산현대를 꺾는 ‘대이변’ 속에 분위기를 반등시키는 듯했지만, 수원FC에 패하면서 다시 12위(3승11무13패·승점 20)로 떨어졌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가운데 더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아무래도 포항의 경우 빌드업이 좋기 때문에 무작정 덤비지 않고 90분을 잘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 저희는 역습으로 많은 찬스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난타전이 될지 일방적인 경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찬스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항은 막판 뒷심이 좋다. 반면에 저희는 막판 실점을 자주 내주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버틸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원은 수원FC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실점해 역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특히 경기 막판 극장골을 내준 만큼 패배는 더 뼈아프다. 윤 감독은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뗀 뒤 “찬스는 만들었지만 득점을 못 했다.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회식으로 기분 전환하면서 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기 내용이 나쁜 건 아니었다. 단지 실수 하나로 그렇게 됐기 때문에 라인업에 크게 변화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강원은 이전보다 확실히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결정력 부재다. 윤 감독은 “마무리하기 전까지 만들어가는 과정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완벽한 건 아니지만 제가 부임하기 전하고 비교를 해보면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찬스들은 좀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면서도 “결국 중요한 건 마무리다. 마무리가 안 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다. 그 부분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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