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김지영의 활약에 만족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바라는 것 이상으로 잘했다”

박종호 2023. 8. 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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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활약에 미소를 지은 구나단 감독이다.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박신자컵에 나선 김지영은 "일본에서 컵대회를 했지만, 모두가 뛴 것은 아니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김)소니아 언니가 왔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신한만의 장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앞선에서 흔들어주면 수비가 흔들린다. 그러면 외곽에서 슛 기회가 생긴다. 그런 농구가 신한의 색깔인 것 같다. 계속해 "상대 수비를 내가 많이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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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활약에 미소를 지은 구나단 감독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호주 벤디고 스피릿을 만나 83-67로 승리했다. 첫 경기서부터 뜨거운 외곽포를 자랑한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김소니아와 구슬의 외곽슛이 터졌기 때문. 비록 상대의 높이에 다소 고전했지만, 정확한 3점슛(6/9)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신한은행의 외곽슛은 식었다.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신한은행은 43-4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김소니아와 구슬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거기에 빠른 공격까지 나왔다. 그러자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4쿼터에도 신한은행의 공세는 계속됐고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다.

경기에서 승리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팀워크를 살려서 했던 것 같다. 서로를 몰라서 어드벤티지도 있었던 것 같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WKBL에서도 높이가 낮은 팀이다. 상대 벤디고의 평균 신장은 182cm로 이번 박신자컵 참가 팀 중 가장 크다. 그렇기에 구 감독은 “사이즈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적응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상대 빅맨을 끌고 나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빅맨의 체력을 공략했다. 템포를 늦춘 경우도 있었다. 상대가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43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이를 언급하자 “슛은 아무리 잘 넣어도 40%다. 못 넣는 슈팅이 생긴다. 그때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무리해서 쏘면 안 된다. 자연스럽게 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필요하다”라고 반응했다.

이날 김지영은 신한은행 소속으로 박신자컵 데뷔전을 치렀다. 득점은 적었다. 올린 득점은 4점뿐. 하지만 패스와 수비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됐다. 최종 성적은 4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이었다.

이에 구 감독은 “(김)지영이도 너무 잘했다. 계속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웃음) 내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잘했다. 다만 본연의 색깔을 안 잃어버리면 좋겠다. 오늘은 본인의 모습도 나오고 팀에도 적응한 모습이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박신자컵에 나선 김지영은 “일본에서 컵대회를 했지만, 모두가 뛴 것은 아니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김)소니아 언니가 왔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신한만의 장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앞선에서 흔들어주면 수비가 흔들린다. 그러면 외곽에서 슛 기회가 생긴다. 그런 농구가 신한의 색깔인 것 같다.

계속해 “상대 수비를 내가 많이 흔들었다. 하지만 내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 감독은 “아쉬움이 딱 좋다. 그래야지, 다음 경기를 더 잘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 = 바스켓 코리아 DB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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