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류 후 첫 물고기 검사 발표…“삼중수소 검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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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지 사흘째입니다.
오늘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한 뒤 처음으로 원전 주변 해역에서 잡은 물고기의 삼중수소 수치를 측정해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방사성 물질인 이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측정할 수 있을 만큼의 검출량이 없었다는 겁니다.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잡은 생선의 삼중수소 농도를 일본 수산청이 처음 발표했습니다.
측정 장비가 검출할 수 있는 한계치, 1kg당 8 베크렐을 밑돌았다면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6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구에서 약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를 한 마리씩 잡아 삼중수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수산청은 앞으로 한 달간 원전 주변에서 매일 물고기를 잡아 검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어제 원전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도 L당 10베크렐(㏃)을 밑돌았다고 도쿄전력은 밝혔습니다.
방류 당일에 이어 다음날도 도쿄전력의 방류 중단 기준 L당 700베크렐을 밑돈 겁니다.
변수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10호 '담레이'입니다.
모레쯤 후쿠시마 원전 지역 가까이 접근하는데 방류 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 도쿄전력은 방류 정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츠오 케이스케 / 도쿄전력 홍보 담당자]
"(태풍처럼) 방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연현상이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방출을 정지할 수 있습니다."
또, 배를 타고 나가서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할 바닷물 표본을 가져오는 만큼 측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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