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들 6차 집회..."현장 요구 즉각 반영하라"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교사들이 여섯 번째 주말 집회를 열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등에 현장 요구를 즉각 반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연 교사와 예비 교사 등은 국회에 아동학대 관련 법을 개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교육청은 살인적인 악성 민원을 책임지고, 교육부는 현장 전문가인 교사의 목소리를 교육 정책과 법안 개정에 반영하라며,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다음 달 4일을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집회 참가 규모는 경찰 추산 2만 명, 주최 측 추산 6만 명으로, 지난 6주간 토요일에 열린 교사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교사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도 계속하며, 이른바 '연필 사건'의 학부모가 경찰인 신분을 간접적으로 밝힌 후에 선생님이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필 사건은 교사가 숨지기 엿새 전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일로, 경찰은 교사와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수해도 살려둔다...김정은 '통치 스타일' 바꾼 배경은? [Y녹취록]
- [단독] "2천에 맞춰 주세요"...조직위 '꼼수 계약' 유도 의혹
- 정의 이은주 "김현숙 장관,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와 공짜 숙박"
- 5차례 음주운전 전력에 또 음주사고...운전자 바꿔치기까지
- 당첨 가점 부쩍 높아진 청약 통장...해지 행렬도 속출
- [속보]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속보]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명태균·김영선, 구속 기로...영장심사 마쳐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날씨] 내일 하늘 흐리지만 공기 포근...주말 추위 부르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