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근무... 나이들어 인지장애 높인다 (연구)

최지현 2023. 8. 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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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야근 근무의 폐해를 또 한 번 강조한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9시부터 17시까지 수행하는 업무 외의 시간에 근무하는 것을 교대 근무라고 봤다.

연구 결과, 직장에서 야간에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주간 근무만 하는 사람들에 비해 인지 장애를 겪을 확률이 약 79% 높았다.

연구진들은 해당 결과가 야간 근무가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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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 교란으로 인한 인지장애 발생 위험 높아져
밤에 일을 하는 것이 중년과 노년기의 기억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지 장애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대-야근 근무의 폐해를 또 한 번 강조한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밤에 일을 하는 것이 중년과 노년기의 기억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지 장애 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심장 박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캐나다 요크 대학교 칸 교수팀이 45세에서 85세 사이의 중장년층 4만 7천 811 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참가자 5명 중 1명 꼴로 교대 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9시부터 17시까지 수행하는 업무 외의 시간에 근무하는 것을 교대 근무라고 봤다.

연구 결과, 직장에서 야간에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주간 근무만 하는 사람들에 비해 인지 장애를 겪을 확률이 약 79% 높았다. 연구진들은 해당 결과가 야간 근무가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인지 기능 이외에도 야간 근무는 건강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밤에 일을 하게 되면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에서 일어나는 빠른 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교 연구진들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2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야간에 일하는 이들이 주간에 일하는 이들에 비해 심방세동이 생길 확률이 12% 높았다. 여자들의 경우 남자들에 비해 심방세동이 발생할 확률은 더 높았다. 10년 이상 야간 근무를 한 경우, 주간 근무자와 비교했을 때 여성이 심방세동을 겪을 확률이 64% 더 높았던 것이다.

해당 연구들은 각각 학술지 'Plos ONE'과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 기사 도움 : 최혜림 인턴기자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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