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채유정, 日숙적 4년 만에 꺾었다…세계선수권 결승행

박대로 기자 2023. 8. 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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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가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본 숙적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를 2-0(21-15 21-13)으로 이겼다.

결승에 진출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한국 선수로는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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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에 2-0 완승
2019년 9월 코리아오픈 이후 4년 만에 승리
[자카르타=AP/뉴시스] 서승재-채유정이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1000) 혼합 복식 16강전에서 로빈 태블링-셀레나 피크(네덜란드)와 경기하고 있다. 서승재와 채유정은 0-2(17-21 17-21)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2023.06.15.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가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본 숙적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를 2-0(21-15 21-13)으로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 3승6패로 밀리고 있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4년 만에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에 승리를 거뒀다. 2019년 9월 코리아오픈 이후 4번 붙어 4번 다 졌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감격적인 승리를 달성했다.

결승에 진출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한국 선수로는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우승에 도전한다.

4년간 이긴 적이 없었지만 서승재-채유정 조는 이날 1게임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15-12에서 서승재의 신기에 가까운 샷이 코트에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넘어왔다. 이어진 서승재의 스매시 역시 성공했다. 상대 범실까지 묶어 점수 차를 벌린 서승재-채유정 조는 1게임을 여유 있게 따냈다.

2게임 들어 채유정의 네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채유정의 활약 속에 역전에 성공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상대가 위축된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서승재-채유정 조는 상대를 밀어붙였다. 서승재의 마지막 점프 스매시가 코트에 꽂히면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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