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재수사…'특혜 환매' 새 국면

정다미 2023. 8. 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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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라임 사태'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 압수수색에 나서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는데요.

파장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질지 주목됩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라임 사태'에 대한 재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2019년 10월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4,500명에게 1조6000억 원대 피해를 입힌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하고 라임펀드 검사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금감원이 특혜성 환매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당일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함용일 / 금융감독원 부원장 (지난 24일)> "다른 펀드 자금 125억 원과 운용사 고유 자금 등을 이용하여 일부 투자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줌으로써 네 개 펀드 투자자의 손실을 다른 펀드 투자자에게 전가했습니다."

금감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특혜성 환매를 받았다고 발표했고, 김 의원은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3대 펀드 사기'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혀, '라임 사태' 재수사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특혜성 환매에 대한 조사 자료 외에도 횡령 의심 자료 등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라임 사태' 재수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rpark@yna.co.kr)

#라임 사태 #김상희 #환매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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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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