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어깨가 무거워졌다' 사령탑 어조가 달라졌다, 토론토 진짜 위기다

심혜진 기자 2023. 8. 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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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팀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대결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3연패에 빠졌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4위다.

이날 토론토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선제 솔로포가 터졌다.

기쁨도 잠시. 바로 역전을 헌납했다. 3회초 보 네일러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고, 4회초엔 라몬 로리아노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진 6회초 다시 로리아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4까지 벌어졌다.

토론토는 6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8회 안드레스 히메네즈 쐐기포를 허용해 그대로 패했다.

크리스 배싯./게티이미지코리아
존 슈나이더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은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8월 3경기서 2승을 쓸어담으며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가장 중요할 시기에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1.5경기 차이가 난다.

15연전을 시작한 토론토는 첫 경기부터 지고 말았다. 갈길이 바쁜데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운 셈이다.

MLB.com은 "볼티모어(23일, 0-7패배)에 패한 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더 큰 위기가 왔음을 분명히 했고, 그의 어조는 달라졌다"고 상황을 언급했다.

27일에는 류현진이 나선다. 어깨가 무겁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류현진은 자신의 몫을 다 해내고 있다.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비록 구속은 떨어져 있지만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클리블랜드를 만난다. 지난 8일 복귀 후 두 번째 상대가 클리블랜드였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퍼펙트 피칭을 펼치다 불의의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다.

로테이션에 따라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해 모두 5이닝 무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토론토로서는 류현진의 호투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류현진의 최근 등판 2경기와 26일 경기를 봤을 때 든든한 득점 지원도 기대해볼만 하다. 과연 류현진이 토론토의 가을야구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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