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200번째 지휘 앞둔 박동혁 감독 “벌써 그렇게 됐다니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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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을 끊은 충남아산이 이제는 무패를 달린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충남아산이 김천의 홈 상승세를 끊고자 한다.
김천과 지난 맞대결에서 패했던 충남아산은 이번엔 다른 결과를 목표로 한다.
충남아산은 김천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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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무승을 끊은 충남아산이 이제는 무패를 달린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충남아산이 김천의 홈 상승세를 끊고자 한다. 통산 200번째 지휘를 앞둔 박동혁 감독은 그동안의 지도자 생활을 돌아봤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과 지난 맞대결에서 패했던 충남아산은 이번엔 다른 결과를 목표로 한다.
충남아산은 현재 승점 30점(8승 6무 10패)으로 10위에 머물러있다.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뒤 3경기 무패(2승 1무)로 상승기류에 올랐다. 불안했던 수비가 안정을 갖추면서 리그 3경기 동안 1골도 내주지 않았다.
감독 통산 200번째 경기를 준비하는 박동혁 감독은 “벌써 200경기라는 게 신기하다. 2018년부터 지휘해서 우승도 하고, 시민구단 전환 후 꼴찌도 해봤다.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돌이켜 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고, 기쁜 순간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경험도 생기고, 노하우도 터득했다. 어린 감독의 이미지였는데 200경기 이후로는 그런 이미지를 벗어날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과 팀을 위해 더욱더 잘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충남아산은 김천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박동혁 감독은 “3주의 휴식기가 도움이 된 것 같다. 장준영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재성이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준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현재 순위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충남아산의 상승세 주역은 당연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이다. 수원FC에서 뛰었던 이재성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충남아산으로 돌아왔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리더의 부재를 느꼈는데,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와서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오늘 경기 박동혁 감독은 선발 전원을 국내 선수들로만 기용한다. 외국인 트리오를 벤치로 내린 결정에 관해 “외국인 선수가 들어가도 공격포인트가 안 나온다. 김천을 만났을 때, 중원 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에 국내 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활동량과 볼 소유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을 기용해 중원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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