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급 인기 유튜버→돌아온 '개콘' 스타들까지 '부코페'서 만나요(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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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코미디 스타는 물론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성장한 유튜버, 글로벌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 '부코페'가 세대와 국경을 넘은 코미디로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되는 '부코페'는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코미디 콘텐츠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특히 부산이 '영화의 도시'로도 사랑받고 있는 바,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박성광이 참여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번 행사도 더욱 특색있는 무대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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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윤효정 기자 = TV 코미디 스타는 물론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성장한 유튜버, 글로벌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 '부코페'가 세대와 국경을 넘은 코미디로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이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관객과 만난다.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되는 '부코페'는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코미디 콘텐츠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특히 TV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인기를 모은 코미디언들의 쇼와 유튜브 플랫폼을 바탕으로 성장한 코미디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한 점이 주목할 포인트다. 김미려 김경아가 출연하는 '투맘쇼'는 화끈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변기수의 목욕쇼'는 웃은 만큼만 관람료를 내는 개그페이 공연으로 진행된다. 관객의 표정을 인식한 장치를 통해 웃음 횟수를 측정하는 이 시스템은 '부코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박성광 감독전'도 열린다. 특히 부산이 '영화의 도시'로도 사랑받고 있는 바,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박성광이 참여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번 행사도 더욱 특색있는 무대로 주목 받고 있다.
MZ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화제의 유튜버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는 26일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토크 코미디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앞서 개막식에서 단연 가장 큰 환호성을 받은 것은 물론, 코미디 유튜브 대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코미디언 세대를 대표했다. 김원훈은 "코미디언들은 무대가 정말 그리운 사람들이다, 부코페가 앞으로도 계속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아는 형님의 아는 누나의 아는 동생이요' 유행어를 자랑하는 '별놈들'의 나선욱, 황인심, 장영호, '웃겨듀오'의 남현승, 최기문도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또 이창호 곽범의 '빵송국'도 공연을 펼칠 예정. 모니터 화면이 아닌 오프라인 무대에서 만나는 이들의 코미디는 더욱 더 특별한 재미를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코페'는 멜버른, 에딘버러 페스티벌 등 등 해외 페스티벌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올해도 14개국에서 총 38개 팀이 참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미디 페스티벌의 규모를 자랑한다.
개막식의 갈라쇼에서도 많은 박수를 받은 리빙카튠듀엣, 베리베리, 가베지 등이 다채로운 코미디 장르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는다. 애니메이션 효과음부터 마임, 넌버벌 마임,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 쇼까지 한층 더 강화된 공연으로 '부코페'의 다양성을 높인다.
올해 '부코페'의 대미는 '개그콘서트'가 장식한다. 기존 코미디언과 새로운 얼굴들이 만들어가는 색다른 개그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KBS가 '개콘2' 제작 소식을 알린 바 '부코페'에서 먼저 시작되는 '개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에서 만난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개콘'의 최다 출연자라면서 "일단 '개콘'이 다시 나온다고 하니 좋다, 공개 코미디가 다 사라지는데 명맥을 잇는다고 하니 기쁘다"라면서 '부코페'에서 선보이는 '개콘'이 '개콘2'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코미디 문화 콘텐츠 개발과 한국 코미디 산업의 활성화, 그리고 세계화를 위해 '부코페'는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1회는 7개국 17개 팀으로 출발해 코미디를 페스티벌로 확장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매년 더욱 많은 팀과 관객들의 참여 속에서 성장해 한국은 물른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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