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와 함께라면…부진했던 ‘800억’ 공격수, ‘멀티골+환상 돌파’ 전성기 폼 되찾나

박건도 기자 2023. 8.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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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28)이 첼시에서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되찾을까.

첼시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스털링 덕에 3-0 대승을 거뒀다.

스털링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5,620만 유로(약 800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향했다.

프리시즌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은 첼시의 계획에 있다. 팀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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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힘 스털링과 포체티노 감독.
▲ 멀티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스털링.
▲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라힘 스털링(28)이 첼시에서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되찾을까.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3-0으로 이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사령탑 부임 후 공식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로 나선 스털링의 맹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스털링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돌파로 루턴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유의 드리블로 좁은 공간을 헤집고 다녔다. 상대 수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다. 스털링은 전반 16분 측면에서 수비수 세 명을 제치더니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루턴 수비수들은 스털링의 빠른 돌파를 제어하기 역부족이었다.

절묘한 위치 선정도 돋보였다. 스털링이 첼시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 13분 말로 귀스토(20)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원맨쇼였다. 스털링은 세 번째 골까지 관여했다. 28분 스털링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니콜라 잭슨(22)의 득점을 도울 뻔했다. 패스 과정에서 수비수에 굴절되며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첼시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스털링 덕에 3-0 대승을 거뒀다.

▲ 멀티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스털링.
▲ 멀티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스털링.
▲ 멀티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스털링.

지난 시즌까지 아쉬움을 털어내려 한다. 스털링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5,620만 유로(약 800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향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드리블러이자 골잡이로 통했던 스털링이다. 하지만 첼시 합류 후 스털링은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부진에 시달렸다. 당시 첼시도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경질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새 시즌에 앞서 신임 감독과 함께 부활을 다짐했다. 프리시즌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은 첼시의 계획에 있다. 팀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식단까지 조절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스털링은 근육 부상 방지와 피지컬 강화를 위해 식단을 조절했다. 전보다 근육량은 늘었지만, 체중이 늘어나며 오히려 부상 빈도가 늘어났다. 스털링은 영양사를 고용해 전성기 시절 몸 상태로 돌아가고자 한다.

스털링은 “식단을 바꾸니 체중이 늘더라. 햄스트링 문제도 있었다. 계속 반복됐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저의 햄스트링 회복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 다시 체중 조절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 멀티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스털링.
▲ 라힘 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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