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로 나간 야당 '방류 규탄 집회'…대통령실 향해 행진
시민단체와 야당은 오늘(26일)도 '오염수 방류 저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영 기자! 뒤로 사람이 많이 보이네요. 오늘 어느 정도나 모였습니까?
[기자]
주최 측이 추산하기론 일단 1만명이 모였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같은 환경단체는 물론, 민주노총도 참여했고요.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4당 관계자들도 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현재는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서 행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양한 단체들이 참석을 했네요. 어떤 주장들이 나왔나요?
[기자]
참가자들은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특히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방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면 일본 국내에 보관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세계의 우물인 태평양에 버려서 모든 사람을 걱정하게 하고 모든 사람의 건강을 침해하는 것입니까.]
반면 여당은 "우리 수산물의 안정성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며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참석한 어민들은 어떤 얘기들을 했습니까?
[기자]
오늘 집회에는 어민들도 많이 참석을 했는데요.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김영복/전국어민회총연맹 부회장 : 어민들이 꽃게를 잡아도 가격이 절반 이상으로 폭락하고 그마저도 상인들이 가져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면서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던 대학생들은 석방이 됐다고요?
[기자]
대학생 16명은 그제 일본대사관 진입하려다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경찰은 오늘 이들을 구속할 사유가 없다며 모두 풀어줬습니다.
일부는 조사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는데, 경찰은 지문 채취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 검찰로 넘길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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