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수좌’ 드디어 팀 찾았다! 전 스승의 로마 이적 근접...루카쿠-무리뉴 3번째 만남 성사?

가동민 기자 2023. 8.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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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품에 안기기 직전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AS 로마가 루카쿠 임대를 위한 공식 임대 제안서를 제출할 에정이다. AS 로마는 런던에서 첼시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AS 로마 이적이 성사되면 루카쿠와 무리뉴 감독은 세 번째 만남이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를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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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로멜루 루카쿠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품에 안기기 직전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AS 로마가 루카쿠 임대를 위한 공식 임대 제안서를 제출할 에정이다. AS 로마는 런던에서 첼시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한때 특급 유망주로 평가됐다. 191cm의 거구이지만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 파괴적인 공격력을 지녔다. 동료와 연계 능력도 좋고 골 결정력도 뛰어나 좋은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에버튼을 거쳐, 첼시, 맨유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전통 있는 팀들과 함께했다. 경험을 쌓으면서 노련함도 생겨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그러나 루카쿠는 충격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루카쿠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에서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그러나 시즌 중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폭탄 발언으로 첼시 내부와 첼시 팬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다음 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가면서 첼시를 떠났다. 루카쿠는 한 시즌 임대 후 첼시로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이적을 추진했다. 첼시도 루카쿠와 동행할 생각이 없었기에 적극적으로 매각 활동을 시작했다. 강하게 연결되던 팀은 인터밀란이었다. 그러나 두 구단 간의 생각 차이가 있었다. 첼시는 루카쿠의 몸값을 4,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인터밀란은 높은 이적료로 루카쿠 영입에 난항을 겪었다.


인터밀란은 적극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갑자기 루카쿠가 연락두절이 됐다. 인터밀란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루카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유벤투스와 접촉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루카쿠는 없다. 첼시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루카쿠는 참여하지 않았다. 첼시는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루카쿠 이적에 힘썼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루카쿠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루카쿠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다.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첼시는 완적 이적만 고려했다. 유벤투스는 루카쿠를 두고 완전 이적, 임대, 두산 블라호비치 맞교환 등을 고민했다. 결국 유벤투스와 협상도 진전이 없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유벤투스에 이어 AS 로마와도 연결됐다.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AS 로마 이적이 성사되면 루카쿠와 무리뉴 감독은 세 번째 만남이다. 루카쿠는 2013-14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첼시로 임대 복귀했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를 처음 만났다. 하지만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루카쿠가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재회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 사령탑이 되고 루카쿠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7,5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를 사용해 루카쿠를 데려왔다. 하지만 이번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 AS 로마를 이끌게 됐다. 무리뉴는 AS 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부임 첫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CL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엔 UEL 결승에 올라 세비야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무리뉴 감독은 다시 루카쿠를 원하고 있다. 이번엔 둘의 인연이 길게 지속될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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