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김수철-‘귀화’ 난딘에르덴, 나란히 토너먼트 결승... 문제훈 은퇴(종합)
밴텀급 김수철-아키라 격돌
라이트급은 난딘에르덴-솔로비예프 맞대결
로드FC는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에서 -63kg 밴텀급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을 개최했다.
먼저 밴텀급의 김수철은 ‘아시아 최강’ 칭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승 3패의 전적을 지닌 브루노 아제베두(브라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승째(7패 1무)를 거둔 김수철은 오는 10월 라자발 셰이둘라예프(키르기스스탄)의 계체 실패로 결승에 선착한 하라구치 아키라(일본)와 우승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그래플러인 슈타로(일본)는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버텨낸 난딘에르덴(남양주팀피니시)이 오히려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난딘에르덴은 슈타로의 몸통과 얼굴에 파운딩을 시도했다. 비슷한 경기 양상이 계속됐다.
상대 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든 난딘에르덴이 승리를 가져갔다. 계속된 테이크다운 실패로 체력이 떨어진 슈타로의 안면에 펀치를 집어넣었다. 슈타로는 공격 의지를 잃었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난덴에르덴은 17승째(8패)를 따냈다. 오는 10월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케이지 중앙을 선점한 김수철(로드FC원주)이 펀치 연타와 함께 전진했다. 김수철이 발목 받치기로 브루노(브라질)를 넘어뜨렸으나 곧장 일어섰다. 김수철이 서서히 브루노를 압박하며 타격을 가했다. 이후 양 선수가 치열한 클린치 싸움을 벌였다.
브루노가 김수철을 향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오히려 김수철이 브루노를 돌려놓으며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김수철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킥 공격으로 브루노의 다리를 공략했다. 김수철의 주먹이 브루노의 몸통과 얼굴에 적중했다. 브루노는 테이크다운으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으나 김수철이 버텨냈다.
3라운드 들어 점수에서 뒤진 브루노가 큰 공격을 시도했다. 브루노는 테이크다운까지 시도했으나 번번이 김수철에게 막혔다. 오히려 김수철이 상위 포지션을 점령해 압박했다. 3라운드 중반 김수철의 원투 펀치에 이은 헤드 킥이 브루노에게 적중했다. 김수철이 파운딩을 가했으나 브루노는 버텨냈다. 그러나 승패가 바뀌진 않았다. 김수철이 결승으로 향했다.
20승째(7패 1무)를 거둔 김수철은 오는 10월 라자발 셰이둘라예프(키르기스스탄)의 계체 실패로 결승에 선착한 하라구치 아키라(일본)와 우승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브루노는 19승 4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변수가 발생했다. 킥 교차 과정에서 문제훈의 킥에 양지용이 로블로를 당했다. 양지용은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까지 투입됐다. 5분의 회복 시간이 끝날 무렵 양지용이 다시 일어섰다. 양지용은 고통 속 눈물까지 닦아냈다. 관중들은 양지용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2라운드에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양지용이 펀치와 킥 연타로 문제훈을 맞히기 시작했다. 킥 캐치 후 백 포지션을 잡았다. 문제훈도 주먹을 활용해 반격했다.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으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짧은 펀치 공방을 벌였다. 양지용이 다시 킥 캐치 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후 양지용이 문제훈의 허리를 잡고 다시 바닥으로 끌고 갔다. 경기 막판 문제훈이 왼손이 양지용의 안면에 적중했다. 10초를 남겨두곤 함께 난타전을 벌이며 라운드가 끝났다. 심판 2-1 판정으로 양지용이 승리했다.
7연승 뒤 첫 패배를 맛봤던 양지용은 8승째를 거뒀다. 은퇴전을 치른 문제훈은 12승 15패로 MMA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
그래플러인 슈타로(일본)는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버텨낸 난딘에르덴(남양주팀피니시)이 오히려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난딘에르덴은 슈타로의 몸통과 얼굴에 파운딩을 시도했다.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슈타로는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난딘에르덴이 잘 방어했다. 이어 주먹으로 타격을 입혔다.
상대 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든 난딘에르덴이 승리를 가져갔다. 계속된 테이크다운 실패로 체력이 떨어진 슈타로의 안면에 펀치를 집어넣었다. 슈타로는 공격 의지를 잃었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33초 펀치에 의한 TKO 승리였다. 난덴에르덴은 17승째(8패)를 따냈고 슈타로는 9승 5패가 됐다.
맥스가 초반부터 큰 펀치로 위협했다. 다시 한번 맥스의 큰 펀치 궤적에 솔로비예프가 넘어졌으나 곧장 일어섰다. 양 선수 모두 큰 펀치와 함께 연타 대결을 벌였다. 이때 솔로비예프의 주먹에 맥스가 휘청였다.
기세를 탄 솔로비예프가 경기를 끝냈다. 솔로비예프가 어퍼컷에 이은 왼속 연타로 맥스를 주저 앉혔다. 이어 파운딩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1라운드 1분 53초 펀치에 의한 TKO 승이었다. 솔로비예프는 10승째(6패)를 거뒀고 맥스는 14승 10패가 됐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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