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천안함 커플티’ 입고 다둥이가족 행사 깜짝 방문

주희연 기자 2023. 8.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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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 행사에 깜짝 방문해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셔츠를 맞춰 입은 대통령 부부가 어린이 한 명 한 명과 기념 촬영을 하고 몇 살인지, 물놀이는 재미있는지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참석해 한 어린이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이날 행사에는 다둥이를 둔 다자녀 68가족(270여명)이 모였는데, 어린이만 140여명이 참석했다. 분수정원에서 물놀이 중이던 어린이들은 윤 대통령 부부 주위로 모여들어 반갑게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다둥이 가족은 이날 행사에서 OX 퀴즈, 훌라후프 돌리기, 아이돌 댄스 따라하기, 컬러판 뒤집기 등 단체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인사한 뒤 분수정원 옆 야구장에서 중앙이글팀과 도곡초등학교의 경기를 지켜봤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용산어린이정원은 반환받은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윤 대통령 집무실과 가깝다. 지난 12일엔 어린이들이 무더위에 도심 속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분수정원을 개장했다. 분수정원 공사 과정에서 깨끗한 흙을 50㎝ 이상 두께로 덮고 잔디를 심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차단했으며,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분수 수질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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