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국민 생존 지킬 머슴…日 핵 폐수 방류 막아내라"

김지영 기자 2023. 8. 26.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일본을 '환경전범국가'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무도한 핵 폐수 방류를 막아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투기 용인 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일본이 드디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며 "인류에 대한 도발이자 태평양 연안 국가를 향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3.8.2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일본을 '환경전범국가'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무도한 핵 폐수 방류를 막아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투기 용인 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일본이 드디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며 "인류에 대한 도발이자 태평양 연안 국가를 향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과거 자신들의 작은 이익을 위해 총과 칼로 전 세계 인류의 국토를 침략하고 살육했던 그 과거, 그 태평양 전쟁을 다시 한번 환경 범죄로 일으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돈 문제"라며 "윤석열 정부가 얘기한 것처럼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면 일본 국내에 보관하면 될 것을 굳이 세계 태평양을 통해 모든 사람이 걱정하게 하고 건강을 침해하려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 나라의 주인이 대통령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이 나라의 지배자가 아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지킬 머슴과 대리인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이웃 나라 눈치를 보면서 방류를 망설일 때 일본의 패악질을 가장 선두에서 합리화하고 지지한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 "권력은 잠시일 뿐이고 국민은 영원하다. 잠시 힘으로 누를지는 몰라도 결코 눌려 억압당하지 않는 것이 국민이고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압박했다.

또 "대한민국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의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이 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리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향해 "포기는 저들이 원하는 바"라며 "국민의 이 작은 열망이 거대한 역사를 만들 것이다.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집회엔 이 대표뿐 아니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등 야4당이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배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만큼이나 분노스러운 것은 핵 오염수 테러 방조범인 윤석열 정권"이라며 "야권에 대해 이권 카르텔, 괴담 세력 등 온갖 악다구니를 퍼붓던 윤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오염수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