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논란에 "백해무익한 이적행위"
"친일 안 되고 공산주의 된다는 주장은 이중잣대일 뿐" 지적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대한민국에는 백해무익한 이적행위"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율성은 '대한민국의 적'으로 살았던 삶이 분명하다"며 "역사 문제를 제대로 따져보자"고 게재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 진보라 자처하는 세력은 친일한 사람을 가려내고 정죄하고 배제해왔다"며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생존을 가로막고 공산주의에 가담한 자 또한 단죄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전자(친일)가 반민족적이라면 후자(공산주의 가담)는 반국가적"이라며 "친일은 안 되고 공산주의는 된다는 주장은 이중잣대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상풍패속(傷風敗俗)'으로 표현했다. 오 시장은 "풍속을 상하고 썩게 한다는 뜻으로 대한민국의 적인 정율성을 높이는 자들에게 딱인 말"이라며 "정율성을 높이는 건 대한민국에는 백해무익한 이적행위"라고 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광주광역시가 2018년부터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출신인 정율성은 항일 투쟁을 위해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갔다.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광복 후엔 북한으로 귀국해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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