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캄보디아에 'K-농업' 우수성 전파…한우 수출길 활짝

26~28일 농식품부 장관으로 첫 캄보디아 방문
총리 등 고위급 인사 면담…농업 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2023.07.10. kgb@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총리와 농림수산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간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캄보디아 한우 1호 수출 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이 기대되는 아세안(ASEAN) 국가들 중 하나로,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유망한 시장이다. 지난해 발효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양국간 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정황근 장관은 농식품 분야 적극적인 시장 확대와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농식품부 장관이 캄보디아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훈 마넷(Hun Manet) 신임 총리와 듣 티나(Dith Tina) 농림수산부 장관 등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를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K-농업을 전파하는 등 양국 협력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현지 정부 고위급 관계자, 재계 인사 등과 함께 한우 1호 수출 계약식에 참석해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K-푸드 영업사원으로서 활동도 펼친다. 캄보디아 한우 첫 수출 기념행사는 28일 현지 한 호텔에서 양국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를 계기로 캄보디아는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우 수출 가능 국가가 된다.

정황근 장관은 "농식품 분야에서 양국간 적극적인 시장 확대와 우호 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속 성장하는 국가인 캄보디아에 한우와 한국 농업을 알리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캄보디아 한우 첫 수출 기념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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