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강자, 어퍼컷 한방으로 1억에 한발짝. '반칙승' 파이터에 또 1라운드 KO[로드FC]

솔로비예프의 펀치에 맥스 더 바디가 쓰러지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솔로비예프가 맥스 더 바디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솔로비예프와 맥스 더 바디가 맞붙었다. 사진제공=로드FC

[안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러시아의 강자가 결승에 올랐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 라이트급(-70㎏)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맥스 더 바디(39·카메룬)를 펀치로 제압했다.

러시아 MFP 라이트급 랭킹 1위의 강자인 솔로비예프는 8강전서 윤태영에게 KO승을 거뒀고, 맥스 더 바디는 일본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로 8강전에서 한상권의 니킥 반칙으로 승리했었다.

솔로비예프는 맥스 더 바디에 대해 "피지컬이 좋은 것을 알지만 격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맥스 더 바디도 "이번엔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반칙승의 인식을 날리겠다고 했다.

둘은 시작하자 마자 격렬하게 싸웠다. 맥스 더 바디의 펀치에 솔로비예프가 궁지에 몰리기도 했으나 이내 맥스 더 바디에게 펀치와 킥을 가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의 공격이 이뤄질 때마다 경기를 끝낼 것처럼 보여 누가 이긴다고 예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쉽게 끝났다. 솔로비예프의 어퍼컷에 이어 레프트 펀치가 얼굴에 연속 꽂히며 맥스 더 바디가 쓰러졌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