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1억원 보인다. 브라질 주짓수 강자 넘어뜨리고 파운딩 작렬. 일본 강자와 10월 결승 격돌[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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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아시아 최강 파이터'가 결국 결승까지 올랐다.
김수철(32·로드FC원주)이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 밴텀급(-63㎏)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를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클린치를 한 아제베두가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했으나 김수철의 방어가 좋았다.
1라운드 막판 아제베두가 다기 그를 잡았으나 되려 김수철이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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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아시아 최강 파이터'가 결국 결승까지 올랐다.
김수철(32·로드FC원주)이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 밴텀급(-63㎏)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를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수철은 오는 10월 원주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와 상금 1억원을 놓고 맞붙는다.
아시아 최강 파이터로 평가받는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페더급 챔피언, 원침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 등 4개의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던 강자 중 강자다. 8강전에서도 러시아 MFP 밴텀급 1위인 알렉세이 인덴코를 1라운드 55초만에 초크로 꺾는 전광석화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아제베두는 주짓수 블랙벨트의 파이터다. 19승을 거뒀는데 이 중 13승이 서브미션 승이었다. 펀치로 KO시킬 수 있는 파괴력도 가지고 있다. 1m63으로 신장이 작은 편이지만 8강전서 10㎝가 큰 박형근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눌렀다. 김수철과의 경기에서도 그라운드 기술에 자신감을 보였다.
1라운드 킥으로 서로 거리감을 확인한 뒤 김수철이 먼저 연속 펀치로 파고들었다. 클린치를 한 아제베두가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했으나 김수철의 방어가 좋았다. 이후 단발성 킥과 펀치가 나왔으나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그러다가 김수철의 로블로로 아제베두가 충격을 받았다. 이내 경기 재개.
펀치를 내던 아제베두에게 김수철이 카운터 펀치를 날려 아제베두에게 충격이 가해졌다. 아제베두가 김수철을 잡고 테으크다운을 시도했으나 김수철이 잘 풀었다.
1라운드 막판 아제베두가 다기 그를 잡았으나 되려 김수철이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날렸다. 일어서려는 아제베두의 목을 잡고 다시 펀치를 날리며 우세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김수철은 아제베두의 복부를 자주 타격했다. 소강 상태에서 아제베두가 다시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실패.
아제베두가 킥으로 여러차례 공격을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렇다할 포인트 없이 2라운드 종료.
3라운드 김수철이 태크한 아제베두를 또 넘어뜨렸다. 파운딩을 하고 초크를 시도했으나 확실한 기술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서로 펀치를 교환하다가 김수철의 하이킥이 아제베두의 얼굴을 강타했다. 공바로 김수철이 아제베두를 넘어뜨린 뒤 파운딩을 날렸다. 끝까지 상위 포지션을 뺏기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누가 봐도 승리는 김수철의 것이었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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