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2023] 벡스코 뜨겁게 달군 'BIC' 기대작 5선

이학범 2023. 8.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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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페스티벌 2023' 현장. 마스코트 조형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이하 BIC 페스티벌 2023)'는 출품 접수부터 전년대비 31% 증가하고 전시 작품 수도 25%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되면서 출품작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BIC 페스티벌 2023'은 26일, 27일 양일간 현장에서 오프라인 전시가 진행됨과 동시에 9월14일까지 온라인 전시가 진행돼,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품작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

'BIC 페스티벌 2023'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작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디게임들이 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온라인 참가를 하는 이용자가 있다면 수상작 이외에도 해당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꿨다! 조프소트프 '피자 밴딧'

조프소프트 '피자 밴딧'(출처='BIC 페스티벌 2023' 공식 홈페이지)
조프소프트는 '리프트 스위퍼'를 업그레이드 한 '피자 밴딧'을 선보였다. '리프트 스위퍼'를 통해 받은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모양새를 다듬고, 재미 요소를 협동 요소로 집중했다.

'피자 밴딧'은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최대 4인 멀티 플레이가 제공되는 협동 PvE 게임이다. 피자 바를 운영하는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며,슈팅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난이도부터 하드코어 이용자들을 위한 소울라이크 장르급의 어려운 난이도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한다. 이전작 '리프트 스위퍼'를 즐겼던 이용자들에게는 '피자 밴딧' 출시 이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코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조프소프트 김정호 대표는 "이전작 '리프트 스위퍼'를 통해 우리의 강점과 부족했던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용자 의견을 발판으로 발전된 '피자 밴딧'으로 수 년 이내에 'GOTY'를 받는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팀 사모예드 신작 디펜스 게임 '키친 크라이시스'

팀 사모예드 '키친 크라이시스'(출처='BIC 페스티벌 2023' 공식 홈페이지).
e스포츠 버전 '풋볼 매니저'로 인기를 모은 '팀 파이트 매니저'의 개발진 팀 사모예드는 신작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팀 사모예드는 신작 '키친 크라이시스'로 'BIC 페스티벌 2023'에 참가했다. '키친 크라이시스'는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지구의 요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정의 디펜스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요리에 필요한 도구 및 재료를 적절히 배치해 캐릭터들이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각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이전작에 담긴 특유의 도트 그래픽 감성이 유지되면서, 디펜스 장르로의 간편한 조작과 다채로운 전략의 재미를 갖췄다.

팀 사모예드는 "신작 '키친 크라이시스'는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해 개발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신선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체스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루비나이트 'RBK: 체스 퍼즐'

루비나이트 'RBK: 체스 퍼즐' (출처='BIC 페스티벌 2023' 공식 홈페이지).
체스 마니아나,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RBK: 체스 퍼즐'을 적극 추천한다. 체스의 익숙한 기물들을 활용하지만 매 수마다 기물이 변한다는 간단한 설정으로 신선한 퍼즐을 느낄 수 있다.

'RBK: 체스 퍼즐'은 체스 기물을 활용해 묘수 풀이하는 퍼즐 게임으로, 한 수마다 자신이 움직이는 기물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설정한 체스 기물들의 순서에 따라 일정 횟수 이내로 각 퍼즐을 풀어야 한다. 정해진 횟수보다 짧게 퍼즐을 풀어낼 경우 높은 재화와 함께 특별 재화인 루비가 지급된다.

재화를 모아 보다 긴 퍼즐과 상위 난이도를 개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룩과 나이트의 결합, 비숍과 나이트의 결합 등 신선한 기믹의 기물들을 개방할 수 있다. 맵 마다 발판이 부서지는 등 특별한 기믹을 가지고 있어 퍼즐 공략의 재미를 더했다.

루비나이트 'RBK: 체스 퍼즐' 개발진은 "'RBK: 체스 퍼즐'은 이용자의 기물에 따라 무작위 퍼즐이 구성돼 이론상 무한한 단계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향후 스토리 모드 등을 선보이면서 게임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보드게임의 감성과 시골 힐링을 한번에, 반지하게임즈 '수확의 정석'

반지하게임즈 '수확의 정석'(출처='BIC 페스티벌 2023' 공식 홈페이지).
디스토피아 배경의 '서울 2033'으로 주목을 받은 반지하게임즈는 농촌 배경의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반지하게임즈는 'BIC 페스티벌 2023' 현장에서 신작 '수확의 정석'을 통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확의 정석'은 중세 농장을 배경으로 한 캐주얼 덱 빌딩 턴제 전략 게임으로, 카드를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고 목재 및 광물 등을 얻어 생활을 이어나가는 게임이다. 다양한 카드로 효율적인 덱을 구성하는 재미를 잘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무작위로 등장하는 각종 이벤트로 게임에 재미를 더했다.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는 "'서울 2033' 출시 이후 보드게임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덱빌딩 카드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화려한 액션이나 타격감 보다, 효율적인 덱을 구성하는 전략과 농촌 생활의 매력을 구현한 '수확의 정석'으로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팀명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님곁으로 'Serva me'

주님곁으로 'Serva Me'(출처='BIC 페스티벌 2023' 공식 홈페이지).
게임 개발 유망주 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주님곁으로라는 특이한 팀명으로 게임을 선보이는 청강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의 'Serva Me'는 어두운 분위기의 중세 그래픽으로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erva Me'는 성경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액션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다크소울' 시리즈, '엘든링' 등을 연상케하는 게임 분위기와 진행 방식이 잘 구현됐다. 소울라이크 특유의 패링과 회피 시스템으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Serva Me' 개발진은 "소울라이크 장르가 가진 매력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팀원들 모두 게임 개발에 의지를 갖고 있어 앞으로 게임의 완성까지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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