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였다"…수사 기록 조작한 경찰관 3명 송치

한수진 기자 2023. 8. 26. 17: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을 조작한 경찰관 3명이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8월 쌍방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불법체류자 신분 피의자 A씨를 실제로 체포하지 않았음에도 현행범 체포했다고 킥스에 허위 입력한 후 임의로 삭제한 혐의다.

해당 경찰관들은 ‘A씨를 체포할 예정이었던 상황이라 실수로 체포를 완료했다고 킥스에 입력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A씨의 행방이 묘연해져 체포가 어려워지자 잘못 입력한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