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현장] 코미디언들에게 '부코페'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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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으로 오프라인 무대가 사라지면서 코미디언들의 무대가 사라졌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에서 현직 코미디언들을 만나 이들에게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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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들에게 무대와 소통의 장 선사
"50년, 100년까지 계속하길"
코로나19 시국으로 오프라인 무대가 사라지면서 코미디언들의 무대가 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의 존재감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수많은 코미디언들에게 타는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에서 현직 코미디언들을 만나 이들에게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물어봤다. 특히 방송사 공개 코미디쇼가 부재하는 지금, 코미디언들은 '부코페'를 통해 나아갈 원동력을 얻는 중이다. 14개국 50여 팀이 참가하면서 여전히 한국의 코미디가 이 자리에서 전통과 혁신을 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99대장 나선욱, 이제는 어엿한 코미디언
유튜버에서 어엿한 코미디언으로 인정받은 나선욱. 그는 이번 '부코페'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고 관객들을 만난다. 이를 두고 나선욱은 "이제야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참석하게 되는구나'라고 느꼈다"면서 "사실 모두가 다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그런데 이렇게 딱 웃음으로 하나의 축제가 열린다. 이번 '부코페'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MZ세대의 아이콘 엄지윤
엄지윤에게도 올해 '부코페'는 특별하다. 지난해에 이어 연이은 참석으로 행사의 가치를 높였고 팬들의 환호 속에서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 그는 "이런 자리에 선배들과 함께한다. 이제 무대가 없으니까 매주 만났던 선배들이 매번 만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모이는 게 큰 축제처럼 느껴진다. 앞으로 50년, 100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캐로 맞이한 전성기, 이창호
이창호는 기자에게 빵송국 팀의 자부심을 톡톡히 드러내기도 했다. 이창호는 "저희는 항상 '넘버원'이 되기보다 '올리원'이 되자고 다짐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객석이 없을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객석을 가득 채우는 팀이 됐다.
이게 다 찾아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이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인 것 같다"면서 남다른 팬 사랑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창호는 스스로 생각한 인기 비결에 대해서 "잘생기지 않았지만 잘생김을 연기하는 나"라고 답하는 센스를 보였다.
신흥 대세, 폭스클럽
허미진 한지원 김지유로 구성된 폭스클럽은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이들이다. 페이크 다큐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날 '부코페'에 참석해 부산 시민들의 폭발적인 박수를 이끌어냈다.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만큼 소회도 남달랐다. 폭스클럽의 세 멤버들은 본지에 "처음으로 '부코페'에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코미디언으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게 항상 꿈이었는데 정말 오늘 꿈을 이룬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저희는 이제 핫하니까 개그를 사랑하는 코미디언으로서 꼭 이 자리에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입을 모아 "너무 값진 시간이다. 아까 변기수 선배님을 잠깐 만났는데 더 열심히 해서 더 앞으로 더 쭉쭉 위로 올라가라고 응원한다고 해주셨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5일 개막식으로 포문을 연 '부코페'는 내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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