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장기전 약점 극복한 DK, 3세트 승리로 2대 1 역전

장기전의 약점을 극복한 DK가 5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한 걸음 만을 남겼다.

2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LCK 지역 선발전' 4번 시드 결정전 3세트에서 DK가 장기전 끝에 한화생명을 잡고 역전에 성공, 세트 스코어 2대 1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DK는 3세트 초반부터 라인 압박을 시도하며 상대를 밀어넣었다. 이어 정글에서 선취점을 얻은 DK를 상대로 한화생명은 탑에서 칸나를 잡으며 킬을 맞췄다. DK 역시 바로 바텀에서 라이프를 잡으며 다시 앞서나갔고 탑에서 킹겐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두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킹겐의 아트록스가 활약하며 한화생명이 분위기를 뺏아왔다.

이전 교전의 전리품으로 전령까지 챙긴 한화생명은 칸나까지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역전했다. 이어 바론과 드래곤이 겹치는 상황이 된 가운데 DK가 한화생명의 공격을 잘 받아내며 교전 승리는 물론 세 번째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하지만 바론 앞에서는 반대로 한화생명이 상대를 빨아들인 후 교전에서 승리하고 바론까지 챙겨갔다.

상대 드래곤까지 끊어낸 한화생명은 다음 오브젝트까지 사이드를 압박하며 시야를 확보했고, 아군 둘을 주고 바론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전장은 드래곤 둥지 쪽으로 옮겨갔고, 이번에는 DK가 드래곤을 가져간 후 쇼메이커가 킹겐의 아트록스를 잡아낸 후 이후 교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바론과 장로까지 두 팀은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DK가 그리즐리에 이어 킹겐까지 잡아내며 바론을 가져갔다. 이어 한화생명은 상대 장로를 막기 위해 교전을 걸었지만 DK가 이를 받아냈고, 결국 장로까지 차지한 DK가 역전에 성공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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