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때문?··· ‘방사능측정기’ 쇼핑 검색어 1위

[서울경제]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면서 방사능 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네이버쇼핑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기 검색어 1위에 방사능 측정기가 올랐다. 방사능 측정기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에도 1위를 차지했다.

방사능 측정기를 비롯해 검색어 상위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상품들이 줄줄이 포진했다. 2위와 6위, 7위는 소금, 천일염, 천일염 20㎏이었다. 미리 소금을 사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천일염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미역이 4위를 차지했으며 꽃게(8위)와 고등어(9위), 멸치(10위) 등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수산물이 검색어 순위에서 주를 이뤘다.

이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나타내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