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5시간 달려 ♥황재균 품 “자제가 안 되나 오늘?”
지연·황재균 부부가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24일 지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생일서프라이즈’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지연은 “(생일) 서프라이즈를 하러 창원까지 간다. 대단하다 박지연. 서프라이즈인데 속으려나? 모르겠다. 5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 도착해서 얼른 세팅하고 시합 끝나면 방으로 부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해서 몇 호로 오라고 하면 그 순간 이미 알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헬륨 풍선을 마시고 ‘몇 호로 오세요’ 하면 되려나”라며 고민했다.
이후 지연과 동행한 지인은 “너희 영상통화를 너무 많이 한다. (영통) 자제가 안 되나 오늘?”이라며 서프라이즈를 들킬까 걱정했다. 이에 지연은 “그러기엔 둘 다 너무 컨디션이 좋다”며 달달한 신혼을 자랑했다.
해가 지고 나서야 창원에 도착한 지연은 황재균의 경기가 끝나기 직전 호텔에 도착했다. 황재균이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15~20분 남짓 남은 상황. 지연과 지인은 급하게 방을 꾸몄다. 이 와중에 경기를 마친 황재균에게서 영상통화가 왔고, 지연이 안절부절못하자 지인은 “안 받기로 했잖아!”라며 버럭했다.
호텔에 도착한 황재균은 로비에서 지연을 만나 당황했다. 지연이 “보고 싶어서 왔어”라며 애교를 부리자 그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서프라이즈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연은 황재균에게 C사 운동화를 선물로 건넸다.
황재균은 “진짜 생각을 1도 못 했다. 아까 내려갔을 때 나는 배달 음식 보낸 줄 알았다. 갑자기 서 있어서 리액션 고장 났었다. 아예 생각을 못 하니 리액션이 멈췄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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