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진입 대학생 16명 석방

김지영 기자 2023. 8. 26.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벌이며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대학생 16명을 석방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됐던 남성 2명, 여성 14명 대학생 총 16명을 이날 정오쯤 석방했다.

경찰은 이들을 석방했지만 향후 일본대사관 진입시도 이유와 집회 주최자에 대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오염수 투기반대 대학생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 소속 대학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빌딩에 진입해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하다 연행되고 있다. 2023.08.24. /사진=진보대학생넷 제공, 뉴시스 제공

경찰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벌이며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대학생 16명을 석방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됐던 남성 2명, 여성 14명 대학생 총 16명을 이날 정오쯤 석방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원정단), 진보대학생넷 등의 회원들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2시30분쯤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하다가 대사관 건물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체포된 뒤 4명씩 각각 서울 금천·서초·종암·강동경찰서로 넘겨져 이틀간 조사를 받았다.

통상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는 증거 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48시간 이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석방해야 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전원 석방했다.

이들 중 일부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인적사항 조사 등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받아 지문 채취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을 석방했지만 향후 일본대사관 진입시도 이유와 집회 주최자에 대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자회견 당시 채증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