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김윤아 입국 금지하라"…무슨 발언 했기에

마아라 기자 2023. 8.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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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옥"이라고 발언했다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24일 김윤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地球(지구).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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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윤아 / 사진제공 = CJ ENM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옥"이라고 발언했다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24일 김윤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地球(지구).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장혁진 역시 생선조림 사진을 찍어 공유하며 "오염수 방출의 날. 이런 만행이라니. 너무나 일본스럽다. 맘 놓고 해산물 먹을 날이 사라졌다. 다음 세대에게 죄지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자 장혁진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자우림 김윤아가 2016년 오사카에서 청어소바를 먹은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Olive

김윤아의 글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016년 김윤아가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음식을 맛있게 먹는 영상을 언급하며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불 같이 분노했어야 했다"라며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진짜 같은 사람인가. 제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몹시 궁금하다"라고 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청산규리'는 과거 배우 김규리가 광우병 논란이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라고 말해 쓴 오명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측은 일본 외무성에 "한국에서 요청한다. 최근 며칠 사이 대한민국에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극심한 반일 선동을 하는 연예인들이 있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채널이 보낸 메일에는 "어제 처리수가 방류된 후 자우림 김윤아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지구는 멸망하고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을 상대로 선동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 장혁진은 처리수 방출이 만행이고 이는 '일본스럽다'는 표현까지 하며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비하하고 모욕하는 망언을 내뱉었다"라고 적혀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어 "현재 이들의 반일 선동으로 한국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한일 양국 간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일본의 국익을 해치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고, 앞으로 일본 땅을 밟아서는 안 되는 인물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채널은 "김윤아, 장혁진 이 두 인물에 대해 일본 외무성 차원에서 일본에 대한 영구 입국 금지 조처를 해주시길 바란다"라는 요청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개인이 자기 뜻도 못 밝히나" "영구 입국 조치를 취해달라는 건 선 넘었다"라는 의견과 "반일 선동 연예인들 작작하라" "자신들의 파워를 잘 모르는 듯"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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