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 "주루하다 삐끗했다"…이틀 연속 부상자 속출, 이번에는 김상수가 빠졌다

▲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 왼쪽 발목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kt 위즈가 연이어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하루 전(25일) 투수 엄상백이 갈비뼈 미세 골절 판정을 받은 뒤 이번에는 내야수 김상수가 왼쪽 발목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상수를 언급했다.

김상수는 지난 경기(25일 사직 롯데전) 8회초 주루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삐끗했다. 이후 8회말 대수비 장준원과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주말이라 병원 검진이 어려워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대체자로는 내야수 신본기를 콜업했다.

▲ 신본기가 김상수의 빈자리를 메운다. ⓒkt위즈

이 감독은 “김상수는 어제(25일) 홈으로 들어오다 옆으로 들어오면서, 발목이 삐끗했다. 일단 엔트리에서 뺐다. 검진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인대 손상까지는 아닌 것 같다. 내일(27일) 한 번 더 지켜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경기 승리요정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제압했다. 벤자민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또 팀 내 승률 1위(0.722)답게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별칭을 증명했다.

이 감독은 “벤자민이 너무 좋았다. 좋은 투구였고, 1회말 (송구 실책하는 등) 흔들리는 걸 막은 것이 컸다. 롯데도 오른손 타자들을 총 투입했는데, 포수 장성우랑 볼배합을 섞어서 잘하는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 kt 승리요정으로 제 몫을 한 웨스 벤자민. ⓒkt 위즈

한편 kt는 김민혁(우익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1루수)-장준원(유격수)-김병준(중견수), 선발 투수 배제성(6승 6패 96⅓이닝 평균자책점 3.92)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김병준은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배정대가 연속 출전 기록도 깨졌고, (1군 엔트리에서) 김병준 혼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중견수를 좀 본다고 하기에 (배)정대의 휴식 차원에서 (김)병준이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김병준은) 발이 빠르고 매력적이다. 하는 것을 직접 보려고 한다. 연습 배팅은 괜찮았는데 시합할 때 컨택을 보려고 한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3할을 쳤다고 한다”고 얘기했다.

▲ kt 위즈 외야수 김병준은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kt 26일 엔트리 변동

IN- 내야수 신본기

OUT- 내야수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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