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논두렁이 된 사직구장 그라운드, 롯데와 KT 모두 피해자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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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사직 KT-롯데전.
KT는 1점 차 앞선 8회 2사 2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구승민을 상대로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는 어제 홈에 들어오면서 발목을 삐끗했다"고 전했다.
KT는 우익수 김민혁-2루수 이호연-3루수 황재균-포수 장성우-좌익수 알포드-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오윤석-유격수 장준원-중견수 김병준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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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손찬익 기자] 25일 사직 KT-롯데전. KT는 1점 차 앞선 8회 2사 2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구승민을 상대로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롯데 3루수 구드럼을 두고 “내 입장에서는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는 상황에서 내야수가 아슬아슬한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하지 않는 건 용납 못 한다. 몸을 날려 막아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와 관련해 “그건 구드럼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내야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우리가 원정을 떠난 사이 부산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방수포를 덮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흙에 수분이 너무 많았다. 경기 전에 그라운드 정비 작업에 최선을 다했으나 불규칙 바운드가 계속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피해를 본 건 KT도 마찬가지. 김상수는 장성우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다가 왼쪽 발목을 삐끗했다. KT는 2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상수를 말소하고 신본기를 불러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는 어제 홈에 들어오면서 발목을 삐끗했다”고 전했다. 김상수는 오는 28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
일부 선수들은 “경기 전 수비 훈련할 때부터 바운드가 안 튀고 그라운드가 질퍽한 상태”라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한편 롯데는 우익수 윤동희-2루수 안치홍-좌익수 이정훈-지명타자 전준우-1루수 고승민-3루수 구드럼-유격수 노진혁-포수 정보근-중견수 안권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T는 우익수 김민혁-2루수 이호연-3루수 황재균-포수 장성우-좌익수 알포드-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오윤석-유격수 장준원-중견수 김병준으로 타순을 짰다. 김병준은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선발 투수는 배제성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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