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4계단 이예원 17계단 상승 메이저 ‘한화 클래식’ 우승에 필요한 건 ‘또박또박’[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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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은 올해도 난코스로 악명높은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진행 중이다.
이예원 역시 코스 난도에 맞춰 또박또박 치는 데 강점이 있는 선수다.
호쾌한 장타쇼보다 예리하고 섬세한 샷이 한화클래식에서는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리더보드를 구성한 선수들의 성향에서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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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장강훈기자] 또박또박. 선수들은 “따박따박”이라고도 한다. 난코스일수록, 러프가 길고 질길수록 또박또박 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은 올해도 난코스로 악명높은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진행 중이다. 비와 함께 개막을 맞은 한화클래식은 2라운드부터는 폭염과 전쟁 중이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도 우산을 쓴채 이동하고, 연신 부채질을하는 등 폭염과 사투를 펼치고 있다.
전장도 길고 러프가 긴데다 핀 위치까지 구석에 있어 선수들도 매일 사투 중이다. 재미있는 점은 장타를 펑펑 터트리는 선수보다 또박또박 파온 전략을 구사하는 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열린 3라운드에서는 장타 대신 정확성에 포커스를 맞춘 김수지(27·동부건설)가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선두로, ‘안정적인 샷 메이킹’이 돋보이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17계단이나 수직상승해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선두권을 달린 전예성(22·안강건설)이 2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난코스 강자’ 이다연(26·메디힐)도 정윤지(23·NH투자증권)과 5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해외투어에서 산전수전 겪은 신지은 이민영(이상 31·한화큐셀)도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인내심과 안정감이 조화를 이뤄야 하반기 첫 메이저퀸 왕관을 쓸 것으로 보인다.
17계단이나 뛰어오른 이예원은 “이 코스는 아무리 잘쳐도 6언더파가 최대치라고 생각한다. 오늘 최고의 경기(5언더, 보기 프리)를 펼쳤다”며 “볼이 떨어지는 지점이 좁아서 정확하게 쳐야 하는 산악 지형 코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퍼트 및 버디 수 등 각종 기록을 합쳐 순위를 매기는 종합능력지수 1위다. 모든 클럽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면서 안정감까지 있어 지난해 무관 신인왕에서 올해 2승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예원 역시 코스 난도에 맞춰 또박또박 치는 데 강점이 있는 선수다.
‘장타자’이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인 아타야 티띠꾼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들쑥날쑥한 컨디션 탓에 부침 심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민지(25·NH투자증권) 역시 이날 버디 없이 4타를 잃어 이틀간 지키던 선두자리를 내주고 2언더파 공동 10위로 처졌다.
KLPGA투어 장타퀸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1타를 줄였지만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2위, 턱걸이로 컷오프를 통과한 김아림(28·한화큐셀)은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1타를 더 잃고 4오버파 220타 공동 45위 그룹에 머물렀다.
호쾌한 장타쇼보다 예리하고 섬세한 샷이 한화클래식에서는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리더보드를 구성한 선수들의 성향에서도 느껴진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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