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잔류’ 분위기…“여전히 상황 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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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30)가 올여름 동행을 마칠 거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잔류하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6일(한국시간) "베라티는 이번 여름 PSG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이적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애초 베라티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1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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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30)가 올여름 동행을 마칠 거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잔류하는 분위기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이달 초 이적 협상이 중단된 이후로 여전히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6일(한국시간) “베라티는 이번 여름 PSG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이적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애초 베라티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1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지난달 말 알힐랄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3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개인 합의를 마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2,000만 유로(약 286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라티는 하지만 이달 초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협상이 완전히 중단된 이후로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이에 그는 알힐랄 외에 다른 구단을 찾아 나섰지만, 30대에 접어든데다, 고액의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베라티는 잔류하는 쪽으로 굳혀지고 있다. 특히 PSG가 새로운 미드필더를 데려오지 못한 만큼 올여름은 남아서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루이스 엔리케(53) 감독으로부터 “훌륭 선수다.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칭찬을 받으면서 조만간 기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라티는 역시도 알힐랄행이 무산되는 쪽으로 기울자 잔류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특히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그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뛰는 것을 선호해 PSG에서 한 시즌 더 뛰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레 베라티는 이번 시즌 ‘골든 보이’ 이강인(22)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미드필더로서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험이 많고 실력이 출중한 그가 ‘멘토’로서 많은 피드백을 해줄 전망이다.
베라티는 지난 2012년 페스카라 칼초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후 지금까지 줄곧 핵심으로 활약을 펼쳐온 미드필더다. 실제 통산 416경기(11골·61도움)를 뛰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장 마크 필로제(65·은퇴)다.
이 기간에 그는 프랑스 리그1 우승 9회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6회 등 모든 대회에서 총 30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는 파리 생제르맹 역사상 최다 우승 타이틀 획득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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