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쾌투 이튿날 전해진 충격 소식…KIA 산체스 팔꿈치 통증 '1군 말소', 28일 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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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26일 1군 말소됐다.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2안타 1볼넷(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산체스는 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달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와 계약한 산체스는 7월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데뷔해 6⅓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산체스의 반등에 안도하던 KIA에겐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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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26일 1군 말소됐다.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다.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2안타 1볼넷(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산체스는 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 불편을 호소했다. 26일 오전 '자고 일어나니 상태가 나아졌다'고 구단에 알렸으나, 구단 지정 병원에서 진행한 1차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 KIA는 28일 오전 서울에서 2차 정밀 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악재다. 지난달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와 계약한 산체스는 7월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데뷔해 6⅓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6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KIA의 가을야구행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감이 컸으나, 이후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전은 산체스의 반등을 예감해볼 만한 승부였다. 7이닝 투구를 하면서 100개 이하의 공을 던졌다. 80구 이후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으로 우려를 샀으나, 이날은 1회초 사구-볼넷 위기를 잘 막은 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마지막 이닝인 7회 실점이 나왔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채우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다. 한화전 승리를 계기로 산체스가 반등 실마리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산체스의 반등에 안도하던 KIA에겐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KIA는 최근 양현종의 부진, 이의리의 어깨 염증 등 선발진 변수가 이어지고 있다. 파노니와 윤영철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으나 5강행 동력을 얻기 위해선 나머지 투수들의 반등이 절실한 터였다. 양현종이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돌아온 가운데 이의리도 단순 염증 소견으로 열흘 뒤 복귀가 가능한 상황. 산체스의 반등이 더해지면 안정적인 선발진을 꾸릴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뜻밖의 팔꿈치 통증으로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될 위기에 몰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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