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살인예고한 현역 군인 검거

23일 디시인사이드에 테러 예고…“장난”이라고 시인
경찰 “A씨는 상근예비역…군 헌병대에 신병 인계”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원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이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부산시장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피의자를 부산에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박형준 부산시장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온 데 따른 조치다.

당시 경찰은 부산시청 주변에 순찰차 6대와 형사·기동대 등 50여명을 배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이후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고, 이날 오전 부산 자택에 있던 20대 A씨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가 상근예비역인 것을 확인,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김새미 (bir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