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1위 볼티모어 '초비상'…리그 최강 마무리, 팔 불편으로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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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선두를 질주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볼티모어 선두 수성의 1등공신인 특급 마무리 우완 펠릭스 바티스타(28)에 이상 증세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후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바티스타가 팔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바티스타의 팔이 심각한 상태라면 볼티모어는 올 시즌 내내 가장 강점이었던 마무리가 최대 약점으로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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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선두를 질주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볼티모어 선두 수성의 1등공신인 특급 마무리 우완 펠릭스 바티스타(28)에 이상 증세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바티스타는 우리시간 오늘(26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초 등판했습니다. 팀이 8회 말 5대 4로 역전에 성공한 뒤 언제나 그렇듯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첫 두 타자까진 거침이 없었습니다. 탈삼진과 내야 땅볼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은 뒤 마지막 타자 마이클 토글리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까지 무난하게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4번째 102.3마일(164.6km/h)의 공 스크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난 뒤 바티스타는 오른 팔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코칭 스태프가 모여들었고, 바티스타는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대니 쿨룸(33)이 급하게 나와 공 하나만 던져 삼진을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승리를 하고도 찜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는 오리올스 입장에서 바티스타의 부상은 대형 악재이기 때문입니다.
바티스타는 올해 볼티모어의 수호신으로 군림했습니다. 56경기에 나와 61이닝 8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48, K/9(9이닝당 탈삼진) 16.23,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2 등 그야말로 리그 최강의 마무리였습니다. 불펜이지만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활약이었습니다.
경기 후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바티스타가 팔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이드 감독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빨리 낫기를 바랄 뿐"이라며 "바티스타가 내일 괜찮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동료 투수 콜 어빈(29)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바티스타의 쾌유를 위한 기도 뿐"이라며 "그가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희망했습니다.
바티스타의 정확한 상태는 내일 정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티스타의 팔이 심각한 상태라면 볼티모어는 올 시즌 내내 가장 강점이었던 마무리가 최대 약점으로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AL 최초로 80승에 선착한 기분 좋은 날이 갑자기 찜찜한 날로 바뀌어 버린 볼티모어, 바티스타에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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