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의 정체성 고려시 적절치 않아"

최두희 2023. 8. 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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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만들어진 홍범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이들이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입장을 내고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 침략에 대비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교 육성이라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소련공산당 가입,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생도교육의 상징적 건물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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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만들어진 홍범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이들이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입장을 내고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 침략에 대비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교 육성이라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소련공산당 가입,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생도교육의 상징적 건물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육사가 교내 기념물 재정비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체 역사의 특정 시기에 국한된 독립군, 광복군 흉상들만이 사관생도들이 매일 학습하는 건물의 중앙현관 앞에 설치돼 있어 위치의 적절성, 역사교육의 균형성 측면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육사 생도교육 건물 중앙현관에서 다른 지역으로 독립군, 광복군 영웅 흉상을 이전하는 것이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향후 육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장교 양성이라는 육사의 정체성과 사관생도 교육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방부가 소련공산당 가입 이력 등 논란이 있는 분이라고 언급한 건 홍범도 장군을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육사는 국군의 뿌리를 신흥무관학교와 독립군, 광복군에서 찾겠다며 홍범도 장군 등 5인의 흉상을 세웠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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