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스, 세계선수권 100m·200m 동시석권…볼트 이후 처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아 라일스(26·미국)가 우사인 볼트(은퇴·자메이카)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00m와 200m를 동시 석권했다.
단일 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를 동시에 우승한 것은 라일스가 모리스 그린(1999년), 저스틴 개틀린(2005년),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볼트 이후 5번째다.
볼트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단거리 두 종목을 동시 석권한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라일스가 패권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타구치, 여자 창던지기 금메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노아 라일스(26·미국)가 우사인 볼트(은퇴·자메이카)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00m와 200m를 동시 석권했다.
200m 3연패에도 성공한 라일스는 '포스트 볼트'임을 트랙에서 증명했다.
라일스는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일스는 19초75의 이리언 나이턴(미국), 19초81의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의 추격을 따롤렸다.
이날 그는 2019년 카타르 도하, 2022년 미국 유진 대회에 이어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3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21일 100m에서 9초83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던 라일스는 2관왕에 올랐다.
단일 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를 동시에 우승한 것은 라일스가 모리스 그린(1999년), 저스틴 개틀린(2005년),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볼트 이후 5번째다.
남자 100m와 2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3관왕(100m·200m·400m 계주)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100m 결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정상에 올랐다.
볼트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단거리 두 종목을 동시 석권한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라일스가 패권을 차지했다.
라일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볼트와 함께 거론되어 영광스럽다"면서 "일부 스프린터들만 성공했던 것을 내가 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라일스는 27일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200m 레이스에서는 셰리카 잭슨(자메이카)이 21초41의 대회 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올랐다.
앞서 열린 100m에서 셔캐리 리처드슨(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던 그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자메이카 육상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일본의 기타구치 하루카는 여자 창던지기에서 66m73을 던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65m47의 플로르 루이스(콜롬비아), 63m38의 매켄지 리틀(호주)을 제쳤다.
지난해 유진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일본 여자 창던지기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였던 기타구치는 부다페스트에서는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