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승 돌아본 강인권 NC 감독 “타자들 적극적 공략이 주효” [MK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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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있을 것 같은 경기였다."

그러면서 강인권 감독은 "(태너의) 구속도 경기가 거듭될 수록 자기 모습을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응기간이라 보여진다. 경기 초반 구속이 안 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지금 경기 전 불펜에서 어떻게 투구 준비를 하는지 체크하고 있다"며 "최대한 좋은 방향성으로 가져가기 위해 추후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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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있을 것 같은 경기였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25일) 경기를 복기했다.

강 감독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25일 LG전을 돌아봤다.

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NC는 25일 LG전에서 19안타 14득점을 몰아친 타선의 화력과 선발투수 에릭 페디의 7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14-1 대승을 거뒀다. 특히 타선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 및 득점을 달성했는데, 이는 KBO리그 통산 87번째이자, 올 시즌 첫 기록이다.

강인권 감독은 “어제 초반부터 타선의 집중력이 뛰어났던 것 같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볼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해당 경기에서 NC 타자들은 상대 선발투수였던 최원태의 초구~2구를 적극 공략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강 감독은 “타격 파트에서 준비가 있었다. 카운트가 어렵게 가면 최원태의 변화구가 워낙 좋은 것들이 있어서 승부가 어려워진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볼들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자는 것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을 털고 최근 1군에 올라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포수 김형준은 언제쯤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이와 관련된 질문을 들은 사령탑은 그에게 ‘투수들과의 호흡 맞추기’라는 분명한 과제를 전했다.

강인권 감독은 “(김형준이) 지금 1군에 있는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경기 때도 계속 불펜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있다. 그것들이 조금 어느 정도 이뤄진 다음에 스타팅으로 출전을 시키려 하고 있다. 투수 성향, 경기 상황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좌완 태너 털리는 안정적인 경기 운용과 날카로운 변화구가 강점으로 꼽힌다. 단 패스트볼 구속은 아쉽다는 평가.

강 감독은 “태너는 분명히 안정감을 갖고 있는 선수다. 변화구의 퀄리티가 높다”며 “좌타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이 스위퍼 형태인데, 그 부분이 구종 중에서는 제일 좋다. 운영만 잘한다면 이닝도 길게 끌어 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인권 감독은 “(태너의) 구속도 경기가 거듭될 수록 자기 모습을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응기간이라 보여진다. 경기 초반 구속이 안 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지금 경기 전 불펜에서 어떻게 투구 준비를 하는지 체크하고 있다”며 “최대한 좋은 방향성으로 가져가기 위해 추후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이날 투수 태너와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1루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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