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파이터’ 오일학, 日 타이세이에 2R TKO 패... 정승호는 1초 남기고 승리(종합)
오일학은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 무제한급 경기에서 세키노 타이세이(일본)에게 2라운드 2분 35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졌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일학은 황인수(FREE)와의 미들급 타이틀전 패배 후 해병대에 입대했다. 전역 후 복귀전이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오일학은 2패째(4승)를 떠안았고 타이세이는 5승 5패를 기록했다.
무제한급 경기인 만큼 오일학과 타이세이는 신중한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양 선수가 맞붙어 펀치를 주고받았다. 타이세이가 묵직한 미들킥으로 오일학을 몰아붙였다. 타이세이가 전진하며 주먹으로 오일학의 안면을 맞혔다. 오일학이 과감한 전진으로 주먹 연타를 가했다.
2라운드 중반 승부가 갈렸다. 타이세이가 앞 손을 던지며 전진한 뒤 콤비네이션 펀치를 가했다. 타이세이가 다시 일어서려는 오일학을 주먹으로 눕혔다. 2라운드 2분 35초.
한편 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됐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린다.
신동국이 반격했다. 빰클린치에 이은 펀치로 한상권을 흔들었다. 이어진 펀치 연타 속 신동국의 오른손이 한상권의 안면에 꽂혔다. 신동국은 파운딩 세례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5초였다. 신동국은 2연승과 함께 5승째(5패)를 거뒀다. 한상국은 2승 4패가 됐다.
2라운드엔 김영훈이 전진해 압박했다. 공방은 종료 직전 갈렸다. 정승호의 앞차기가 김영훈의 턱에 적중했다. 김영훈이 그대로 쓰러졌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 4분 59초였다. 정승호는 2승째(3패)를 거뒀고 김영훈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2라운드에도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찰나의 순간 경기가 끝났다. 한윤수가 신재민의 주먹을 피한 뒤 그대로 카운터를 꽂았다. 손재민이 그대로 크게 쓰러졌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 1분 50초. 한윤수는 2승째(1패)를 거뒀고 손재민은 첫 패배(3승)를 당했다.
2라운드에 이선주와 이신우가 테이크다운을 주고받았다. 이선주가 긴 리치를 활용해 앞 손을 활용했다. 전진하는 이신우의 안면을 맞히며 데미지를 줬다. 심판 전원일치로 이선주가 승리했다. 이선주는 데뷔전 승리를 챙겼고 이신우는 1승 4패가 됐다.
라운드 중반 한우영의 펀치 연타가 터졌다. 한우영이 권민우의 턱과 안면에 지속해 주먹을 내지르며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2분 2초 펀치에 의한 KO였다. 한우영의 MMA 전적은 2승이 됐고 권민우는 3패째를 기록했다.
[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 VS 양지용]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
[-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
[-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
[-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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