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진 또 초비상…산체스 팔꿈치 불편함 호소, 서울에서 정밀검진 ‘1군 말소’[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의 선발로테이션이 또 타격을 받았다.
KIA 선발진이 또 초비상이다.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체스(29)가 25일 광주 한화전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심한 통증은 아니고, 26일 자고 일어나니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후문. 그러나 KIA는 산체스의 팔꿈치를 정밀 검진하기로 했다. 28일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받는다. 현 시점에선 광주에서만 한 차례 검진을 받았다.
산체스는 25일 광주 한화전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5.28)을 따냈다. 7이닝 투구는 처음이었다. 평소보다 구속도 더 나왔다. 김종국 감독도 26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산체스가 어제 전력으로 던졌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산체스가 팔꿈치 이상을 호소하면서 선발진이 다시 한번 격랑에 빠져들게 됐다. 이의리가 지난 22일 수원 KT전서 4이닝을 소화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한 차례 로테이션에서 빠지기로 한 상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어깨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불과 나흘만에 또 비상에 걸렸다.
산체스는 올 시즌 8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28이다. 대체 외국인투수로 7월에 KIA에 입단해 2개월 정도 보냈다. 현재까지의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둔 KIA로선 산체스의 팔꿈치 이슈가 전혀 반갑지 않다. 이날 산체스는 1군에서 말소됐다. 산체스가 말소되면서 이날 한화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 양현종이 1군에 등록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