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강이슬·박지수 웃었다’ KB, 일본 챔피언 에네오스 가뿐하게 격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가 모처럼 밝은 얼굴로 경기를 소화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의 경기에서 94-68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에네오스는 KB스타즈 앞에 고개를 떨궜다.
에네오스 스즈오키 사야카의 반격도 있었으나, KB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KB가 모처럼 밝은 얼굴로 경기를 소화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의 경기에서 94-68로 대승을 거뒀다.
강이슬(2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박지수(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가 가뿐히 20점을 넘었고, 허예은(10점 4어시스트 3스틸)도 웃었다.
에네오스는 지난 시즌 W리그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강팀이다. WNBA에서 3년이나 뛴 일본 대표 빅맨 토카시키 라무(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에네오스는 KB스타즈 앞에 고개를 떨궜다.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양 팀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양 팀의 대표 선수인 박지수와 토카시키가 선발 출전했다. 박지수는 6점을 올렸지만, 토카시키는 무득점에 그쳤다. 토카시키가 침묵하는 사이 KB는 분위기를 챙기며 20-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완전히 KB의 무대였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했고, 강이슬은 외곽을 책임졌다. 강이슬은 2쿼터에만 3점슛 8개를 던져 4개를 성공했다. 강이슬의 외곽포가 터질 때면 환호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허예은의 3점슛까지 추가한 KB는 더블스코어(54-27)로 전반을 마쳤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KB는 벤치 자원을 적극 활용했다. 심성영은 5분만을 뛰고도 외곽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분위기 굳히기에 나섰다. 에네오스 스즈오키 사야카의 반격도 있었으나, KB는 흔들리지 않았다.
73-49로 출발한 마지막 쿼터, KB는 여유로웠다. 박지수의 패스를 받은 강이슬은 빠르게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고, 좌측 45도 부근에서 외곽포를 터트렸다. 박지수는 골밑에 있는 상대를 몸싸움으로 밀어내고 가볍게 점수를 더했다. 이미 벌어진 점수 차에 KB는 벤치 자원을 기용하며 여유롭게 승기를 잡았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