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의혹에 "망한 소설…줄거리 너무 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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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신을 둘러싼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망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 측에 오는 30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에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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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신을 둘러싼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망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0억 뇌물 주고도 공식 만남이나 인증샷 조차 못하는 사이라니, 줄거리가 너무 엉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성태가 이재명을 위해 2019년 800만불을 북한에 대신 내줬다는데 2020년 3월 쌍방울이 김성태와 도지사가 참석하는 마스크 10만장 전달식 개최를 요청했으나 거절했다"고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 측에 오는 30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검찰은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에 대북사업 관한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에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에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에 대한 수원지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백현동 사건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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