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망한 소설… 줄거리 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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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줄거리가 너무 엉성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망한 소설 대북송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가 이재명을 위해 2019년 800만불을 북한에 대신 내줬다는데, 뇌물을 주고도 공식만남이나 인증샷조차 못하는 사이라니, 줄거리가 너무 엉성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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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도 이날 검찰의 김성태-이재명 대표 연루설이 허구인 5가지 이유’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를 전면부인했다.
검찰은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도지사의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김 전 회장이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북한 측에 돈을 보낼 때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이 대표와 전화 통화했고, 이 대표가 이런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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