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가 레비했다' 협상 다 해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새벽 3시에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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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을 떠났다.
또한 "당시 케인은 아침에 그렇게 말했다. '저녁까지 해결책이 없다면 일요일에 토트넘에서 경기를 뛸 거다. 그렇게 되면 끝이다. 나는 토트넘과 계약하지 않고 자유 계약으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끝나는 만큼 토트넘이 이적료 회수를 위해서 케인과 결별해야 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과정에서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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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을 떠났다. 그 과정은 고난 그 자체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25일(한국시간)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케인의 이적 뒷이야기를 전달했다. 회네스 회장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정에 우리는 구두 합의를 했다. 그러나 새벽 2시 50분에 거래에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더 큰 금액을 요구했다. 그때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회장은 '한 푼도 주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국 레비 회장은 우리가 이 문제에서 완고하다는 걸 받아들였다. 결국 케인이 타기로 한 비행기가 이륙하기까지 6시간이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케인은 아침에 그렇게 말했다. '저녁까지 해결책이 없다면 일요일에 토트넘에서 경기를 뛸 거다. 그렇게 되면 끝이다. 나는 토트넘과 계약하지 않고 자유 계약으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 280골을 터뜨린 구단 사상 최고 골잡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2015-16시즌부터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과시했다.
그런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토트넘에서는 정상에 오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끝나는 만큼 토트넘이 이적료 회수를 위해서 케인과 결별해야 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짠돌이'로 유명한 협상의 달인이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과정에서도 그랬다. 토트넘은 케인이 독일로 떠나지 못하도록 항공편 취소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썼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강하게 나갔다. 케인 협상에서 잃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여름에 영입하지 못하면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따라서 레비 회장이 협상에 동의하게 됐다.
한편 케인의 이적료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1억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회네스 회장은 실제 이적료가 1억 파운드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면 보너스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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