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정원 407명 감소

제주도교육청 입합전형 확정

제주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4학년도 제주도내 30개 고등학교 입학정원이 올해(2023학년도)보다 407명 감소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제주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제주도내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6375명으로, 올해 6782명보다 줄었다.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가 2760명, 비평준화 일반고가 2029명이다. 2023학년도와 비교해 각각 169명, 159명 감소했다. 특성화고의 정원은 79명 감소한 1326명이다.

특목고는 올해처럼 260명이 편성됐다.

도내 고등학교들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학생들을 뽑는다.

전기 학교는 △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애월고 미술과·함덕고 음악과) △특성화고(서귀포산과고·제주고·제주여상·중문고·한국뷰티고·한림공고) △일반고 특성화과(성산고·영주고·제주중앙고) △특수목적고(제주과학고) 다.

후기 학교는 △평준화 일반고(제주일고·제주중앙여고·사대부고·오현고·대기고·남녕고·신성여고·제주여고 등 8개 학교) △비평준화 일반고(남주고·대정고·대정여고·삼성여고·서귀포고·서귀포여고·세화고·표선고·한림고·애월고 일반과·함덕고 일반과·영주고 일반과·제주중앙고 일반과·성산고 일반과 등 14개 학교) △특수목적고(제주외국어고 등 1개 학교)다.

학생들은 전기학교에는 시·도 구분 없이 1개 학교만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소질적성전형에 지원해 불합격한 경우에는 전기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전기학교에 합격한 학생은 입학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후기 학교 및 추가 모집 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후기 학교에서도 시·도 구분 없이 1개 학교만 선택해야 하며, 제주외국어고 또는 제주지역 학생이 지원 가능한 전국단위 자사고, 국제고 입학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평준화 일반고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제주교육청은 학부모인 교원과 자녀가 같은 학교에 배정되지 못 하도록 하는 '상피제'를 적용한다. 부모가 교원으로 재직 중인 학교에 자녀가 입학을 원할 시 부모가 다른 학교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다만 자녀가 진로를 위해 특성화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등 별도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ksn@news1.kr